타로 78장 중에서, 유독 눈에 띄는 22장이 있어. 그게 메이저 아르카나야. 광대(0번)부터 세계(21번)까지, 인생의 큰 장면들을 담은 카드들이지.
쉽게 나누면 이래. 소소한 일상의 결은 나머지 56장(마이너 아르카나)이 맡고, 인생의 큰 흐름이나 전환점은 메이저가 맡아. 그래서 메이저 카드가 나오면, "아 지금 좀 큰 챕터구나" 하고 봐도 돼.
이 22장은 사실 하나의 이야기로도 읽혀. 아무것도 모르고 첫발을 떼는 광대가, 여러 인물과 시련을 지나 마침내 세계에 다다르는 여정. 그게 우리 각자의 길과 닮아 있어서, 사람들이 오래 아껴온 카드들이야.
이름이 거창해서 겁먹을 필요 없어. 하나씩 만나다 보면, 그냥 인생의 한 장면 한 장면일 뿐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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